도쿄는 미식천국라고 불릴 정도로 미슐랭을 획득한 가게도 많고 노포도 많은 곳이죠. 오늘 소개할 곳은 야키토리집 중에서도 "찐 맛집"으로 통하는, 토리요시 나카메구로 본점(鳥よし 中目黒 本店)을 소개해볼까 합니다.

토리요시-나카메구로-본점

토리요시(鳥よし)는 어떤 곳?

토리요시는 1994년에 오픈한 이후, '야키토리 장인'으로 불리는 이노마타 요시토(猪股善人) 씨가 세운 가게예요. 파리에서도 일본의 야키토리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하니, 실력은 두말할 필요 없겠죠.

항상 웨이팅은 있지만 맛이 보장되는 곳이기 때문에 줄을 서서 먹게 되는 것 같아요.
일본의 '블루리본'격인 '백명점'에 매해 이름을 올리는 곳이기도 해요!

가게에 들어서면 따뜻한 느낌의 흰 나무 카운터가 쭉 펼쳐져 있고,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.

신선한 닭, 정성 가득한 손질

이곳의 닭은 육질이 쫄깃하고, 감칠맛이 진한 것이 특징인데요, 이곳에서는 한 마리를 통째로 받아서 부위별로 직접 손질한다고 해요. 사바키(손질)부터 꼬치 작업까지 모두 손수 진행하는 것이 바로 토리요시 스타일!

신선한 부위별 닭고기를 바로 구워, 구운 즉시 카운터에서 손에 건네주는 독특한 서비스 방식도 이 가게만의 매력입니다.

꼭 먹어야 할 추천 메뉴 Best 3

① 카시와(かしわ) - 닭고기의 기본, 하지만 수준이 다르다

야키토리-카시와

카시와는 다테닭의 다리살과 가슴살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메뉴예요.
육즙이 촉촉하게 살아있고,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예술입니다.
은은한 숯불 향과 닭 본연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어서, 한 입 먹는 순간 고개를 끄덕이게 될 거예요.

👉 야키토리 초심자라면 무조건 첫 꼬치는 카시와로 시작하세요!

② 츠쿠네(つくね) - 야키토리집의 실력을 가늠하는 메뉴

야키토리-츠쿠네

츠쿠네는 닭고기의 여러 부위를 다져서 만든 닭완자 꼬치인데요,
토리요시의 츠쿠네는 '카시와', '봉지리(꼬리)', '난코츠(연골)', '세세리(목살)' 등 다양한 부위를 섞어서 만들어요.
덕분에 씹을 때마다 부드러움과 쫄깃함, 탱탱함이 교차하며 정말 입체적인 맛을 느낄 수 있어요.

특히 부드럽게 입안에서 풀리는 식감 속에서 가끔씩 느껴지는 코리코리(오독오독)한 연골의 식감이 별미입니다!

③ 닭껍질(かわ) - 닭의 껍질부위만 사용한 메뉴

야키토리-카와-본지리

야키토리집에 가면 항상 주문하게 된 닭껍질.
신선하기 때문에 비린내 없이 부드럽고,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느낌을 줘요.
닭껍질을 먹게 된 건 야키토리를 먹으면서 인 것 같아요.

가격대는?

토리요시의 야키토리는 대체로 1 꼬치당 300엔~500엔대.
둘이서 맥주 한두 잔과 함께 야키토리를 몇 종류 즐기면, 보통 8,000~9,000엔 정도 나오는 편이에요.

저희는 코스로 시키지 않고 그때그때 주문해서 먹었는데,
생맥주 2잔, 은행 2개, 꽈리고추 2개, 츠쿠네 2개, 닭껍질 2개, 카시와 2개, 본지리 2개, 데바사키 1개로
총 8,800엔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.

단순히 저렴한 야키토리가 아니라, '장인의 솜씨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' 프리미엄 야키토리 가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.

방문 전 참고사항

  • 예약 불가: 웨이팅이 있을 수 있어요. 오픈 시간 전에 미리 가거나 애매한 시간대를 노리는 걸 추천!

  • 카드 결제 불가: 현금을 꼭 준비해 주세요!

  • 흡연 불가: 쾌적하게 식사 가능

  • 혼밥 가능: 카운터석이라 혼자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.

위치 & 가는 법

주소: 東京都目黒区上目黒2-14-1
가는 방법:
도큐 도요코 선 「나카메구로역」에서 도보 3분 정도!
역에서 금방 걸어갈 수 있어서 접근성도 매우 좋아요.

총평|'야키토리'를 진짜 맛보고 싶다면, 무조건 토리요시

토리요시 나카메구로 본점은 '야키토리'라는 요리를 단순한 꼬치구이를 넘어서,
정성과 기술로 완성된 하나의 '작품'처럼 느끼게 해주는 곳이었어요.

맛, 분위기, 서비스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어서,
도쿄 여행 중 "진짜 일본다운 경험"을 찾고 있다면 무조건 추천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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